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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RO AB-404 라디에이터 누수방지제 사용후기(사용법 필독!)
    사용기 및 DIY 2022. 11.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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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10년 19만km의 누적 마일리지를 자랑하는 뉴SM3 (L38 PH2) - 약1년전 하체관련 부품(엔진 마운트고무, 전후 쇽업소버, 로어암, 활대링크...)을 싹 교환하고 아주 잘~ 타고 다니는 중, 그런데 어느날...

     

    외기온도 12도인데 이상하게 정차 중 라디에이터 팬이 열심히 돌아간다. 고속으로 폭주한 것도 아니고 에어컨도 안켰는데 무슨 일인가? 시동을 꺼도 약 15분동안 약하게 팬 돌아가는 소리가 계속 나더니 그제서야 꺼진다. 이상하다 싶어 후드를 열었더니 이럴수가...

    냉각수가 텅텅!

      

    증류수는 없고 급한대로 역삼투압방식 정수기물을 받아서 채워넣었는데...어라? 주행후 확인해 보니 냉각수통 수위는 계속 줄어든다. 몇번 반복하다가 불안해서 냉각수, 보조냉각수통, 워터펌프, 써모스탯, 수온센서, 밸트 및 텐셔너... 주문해서 공임나라에서 모두 바꿨다. 공임나라 가는 김에 미션오일까지...  

    하지만 거금을 투자한 보람은 하루도 못가서 반쯤은 거품이 되었다. 운행 전후에 확인을 거듭했지만 계속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상태! 정비소에 잠시 들러 다시 봤지만 하부쪽에서는 누수가 없음이 확인되었고...

    이후에도 예비로 가지고 있던 냉각수와 증류수를 섞어서 조금씩 계속 투입하다 보니 거의 4리터 정도가 추가로 더 들어간 것 같다. 

     

    도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퍼뜩 생각이 나서 엔진오일 뚜껑을 열어보았다.

    헤드가스켓이 손상된 것일까? 실린더헤드에 크랙이 있을까? 우려했던 냉각수 유입이 의심된다. 사실이라면 폐차를 고민해봐야 할 정도로 비용이 들 것이다.(리콜대상 모델에서도 제외란다 에혀~)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냉각수 누수방지제"를 열심히 검색해 보았다. 냉각수 누수방지제 : 다나와 통합검색 (danawa.com) 배송비 별도 2천원짜리 부터 2만9천원대까지 몇가지 제품이 나온다. 사용기를 하나하나 훑어 보던 중 ABRO AB-404 제품이 눈에 띤다. 배송비 포함 5천원짜리면 뭐 부담 없잖아? 효과 없어도 뭐 햄버거 하나 사먹은 셈 치지뭐 하고 2개를 구입했다.

    ABRO Industries: Premium Products For Your Home & Car - ABRO

    도대체 성분은 무엇일까? MSDS를 검색해도 안나오고 외국 어느 판매사이트에 약간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어쨌거나 최신울트라프리미엄:) 마이크로파이버(극세섬유?) 로 만든 것이란다 -_-

    사용법은? (여기서부터 중요! 끝까지 읽으세요!!!)

    쿠팡 판매자가 게시한 사용법

    그러나 사용하지 말라는 무서운 후기도 보인다  ㅎㄷㄷ

    하지만 택배로 도착한 이 무서운? 제품에 영문으로 쓰여 있는 사용법은 뭔가 달랐다.

    Directions:

    - Radiator must be filled to proper level and free of scale.

    라디에이터에 냉각수가 적정수위를 유지하고 스케일이 없어야 한다.

    - With engine warmed up and running, 엔진이 제 온도에 올라온 작동 상태에서 pour ABRO STOP LEAK slowly into radiator. ABRO 스탑맄을 천천히 라디에이터로 투입하라.

    - Replace radiator cap and run engine at fast idle with heater on ar 10-15 minutes. Leak is sealed. 라디에이터 캡을 닫고 히터를 작동시킨 채 10-15분간 빠른공회전 상태를 유지하라. 그러면 누수가 차단된다. 

     

    또다른 사이트를 찾아보니

    - 엔진을 웜업시킨 후 시동을 끄고

    - 수온계가 내려가면 그 때 제품을 넣고

    - 공회전을 15-20분 하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 냉간 상태의 차량 냉각수통 뚜껑을 열고 살살 털어넣었다 (외기온도 약 17도)

    (추운 날씨라면 시동을 걸어 수온을 올렸다가 시동끄고 수온게이지가 떨어질때 까지 기다렸다가 투입하는게 히터코어 등을 막히게 하는 불상사를 방지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 시동을 켜고 수온계가 정상 온도로 올라갈때 까지 기다린다

    - 공조기를 오토가 아닌 에어컨off 상태에서 히팅모드로 최대온도, 최대풍량으로 15분간 작동시켰다.

    - 그리고 목적지까지 약 40km를 주행하였다.

     

    그렇다면 최종 사용 결과는...?

     

    약 10일간 매일 출발전과 목적지도착 후 후드를 열어 냉각수 수위를 계속 관찰하였으나 전~혀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즉, 아직까지는 더 이상의 누수는 없다고 보여진다.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7천5백원으로 이룬 안심과 행복이다. :)

     

    이제는 5천km 정도밖에 사용못한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가야겠다. 냉각수 유입으로 상태가 엉망일 것이 분명하니... 처음으로 엔진플러싱 제품도 함께 주문하였다.

     

    30만km가 되는 그날까지 버텨라 애증의 뉴sm3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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